고두심과 오연수의 여행 프로그램에서 소개된 양평 호박 오리구이 맛집인 ”호박골 오리집“
사실 이렇게 여행 프로그램에 소개되기 전부터 엄청나게 유명한 맛집이라고... 방송에 진짜 수십번 나온 인증된 맛집
2TV생생정보 1143회, 20.09.04.2020년 9월 4일 오계메구이/호박도가니찜/호박오리구이
2TV생생정보 408회, 17.09.04.2017년 9월 4일 오계메구이
생방송오늘저녁 420회, 16.08.08.2016년 8월 8일 호박오리구이
생방송오늘저녁 223회, 15.10.06.2015년 10월 6일 도가니찜
생생정보통 599회, 13.02.07.2013년 2월 7일 단호박도가니구이
생방송오늘아침 1636회, 12.11.28.2012년 11월 28일 단호박도가니찜
VJ특공대 640회, 12.11.16.2012년 11월 16일 단호박도가니찜
모닝와이드 5331회, 12.07.19.2012년 7월 19일 단호박오리구이
굿모닝대한민국 273회, 12.06.12.2012년 6월 12일
진짜 엄청나게 많이도 소개됐네 세상에.. 이런 찐맛집인지 모르고 정말 직장동료의 추천으로 방문한 "지인추천맛집" 이었다.
영업시간 11:30 ~ 21:00, 매주 화요일 휴무
* 방문 전 예약 필수라고 하는데 호옥시 모르니 업체에 전화문의 해볼 것
* 역에서 택시로 15분 정도 걸림. 뚜벅이도 방문 가능
호박 오리구이는 1시간 전에, 오리 진흙구이는 4시간 전에 예약해야된다고 해서 아 안되겠다 싶었는데
가게에 전화해보니 가능하다고 해서(개이득) 잽싸게 갔다
주문은 호박오리구이와 들깨수제비가 세트로 있는 호박오리세트로 주문함!
역에서 택시타고 10분? 15분 좀 안되게 갔던 거 같음
봄, 가을에는 야외 테이블에도 앉을 수 있도록 좌석 마련이 되어있는 거 같다.
와 이거 또 여기 날씨 좋을 때 야외에서 오리고기 먹으면 겁나맛있을듯
홀에는 자리가 넓게넓게 세팅되어있기 때문에 단체 손님도 방문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주차장도 엄청 넓어서 단체관광버스도 주차 가능할 것으로 보임
룸에서 프라이빗하게 먹을 수 있는 공간도 있는데, 여기는 공간이 몇 개 안되서 따로 신청해야 할 것 같다
기본 반찬은 오리고기를 먹을 수 있는 쌈무와 깻잎절임, 부추무침 등이 나오고 나물류와 양파절임도 있다
그리고 여윽시 꼭 나와줘야하는 살얼음 동치미까지
기본 반찬은 맛이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하다. 동치미는 살얼음 때문이 아니라 그냥 아주 시원~~함
단호박속에 훈제오리를 넣고 진흙토기에 넣어 350도가 넘는 가마에서 1시간 이상구워냈다는 "호박오리구이"
건강식품인 오리를 단호박 속에서 구워낸 요리다보니 고기가 수분과 육즙을 그대로 머금어 정말 촉촉하다
또 단호박의 달콤한 맛과 함께 먹을 수 있어 다 먹고나서 후식도 따로 필요없는 요리라고 생각한다
호박골 오리집은 미리 예약하는 예약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자리에 착석하자마자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진짜 무슨 호박오리구이 ㄹㅇ 자리 앉자마자 위풍당당하게 등장해서 자리 옆에서 커팅해주심
아니 난 솔직히 단호박 오리구이라고 하길래 그냥 사진 각 잡힌다, 블로그에 찍을거 생겼다 정도만 생각했는데
세상에, 진짜 여기는 양평 인생맛집 리스트 추가다. 부모님 모시고 꼭 와야하는 집으로 본다.
진짜 맛있다!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니라 정말 맛있다.
고기를 호박 안에서 쪄내서 그런건지 뭔지 고기가 정말 부드럽다. 정말 고기 육즙과 수분이 고기 안에 제대로 갖혀있다
구워서 먹을때의 퍼석거림 같은 건 전혀 없다. 아물론 오리고기 자체가 기름진 육류라 굽는다고 퍼석거리는건 아닌데,
정말 구이로는 맛볼 수 없는 촉촉함과 부드러움을 한껏 가지고 있는 고기다.
도토리전도 진짜 미쳤음 끝부분은 바삭한데 무슨 피자 도우 마냥 쫄깃하다.
여기에 오리고기 촥 깔고 장아찌 올려서, 또띠아마냥 돌돌 말아서 먹으면 그냥 미친다. 정말 입에 머금는 순간부터 씹어 넘기는 순간까지 콧소리가 절로 나게 맛있다.
도토리전이라고 해서 두꺼운 전을 생각했는데 어쩜 이렇게 얇게 잘 부쳐냈는지도 신기하다. 아무래도 이건 이렇게 싸서 먹어보라고 먹잘알 사장님의 큰 그림인것같다.
이런 푸짐한 한 상. 나 진짜 이거 하나 때문에 양평 다시갔다오래도 갈 수 있어
사실 이 오리고기를 지난주에 먹었는데도 오늘 당장 먹으래도 또 먹을 수 있다. 아니, 나 이번주 내내 먹으래도 먹을 수 있을 정도임
진짜 고기가 입에서 살살 녹는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다. 입에서 녹는다.
오리지날 이즈 베스트쥬? 상큼한 쌈무에 부추 절임, 오리를 곁들여 한입에 먹으면 그냥 아주 풍미가 미쳤음
오리고기 육즙 제대로 살아있는거 보이시나요? 사진으로봐도 촉촉 포근하다
호박골 오리집의 특징은 또 이 오리를 아주 씹는 맛이 있게 두껍게 썰어주신다. 괜히 양 많아보이게 고기를 조사놓는 그런 얌생이 칼질은 하지도 않는다.
아 참고로 오리고기는 부추랑 먹는게 정말 좋다! 부추의 따듯한 성질과 오리의 찬성질은 옛날부터 궁합이 기가막히게 잘 맞는 음식이기 때문이다. 오리고기집마다 부추 절임이 있는 게 괜히 있는 게 아님
저렴한데도 효능은 소고기 만큼 좋은 오리고기와 따뜻한 성질의 부추의 조합이면 웬만한 몸보신은 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오리고기를 양껏 먹다보면 엄청난 양의 들깨수제비가 등장한다. 이 들깨수제비 또한 따뜻한 성질의 음식이기 때문에 오리고기를 먹은 후 배따듯하게 마무리하기에 좋다.
오리고기집에 항상 부추무침이 나오는 것 처럼, 들깨수제비도 항상 사이드메뉴로 파는 것 같은데 이게 다 찬음식과 따뜻한 음식의 성질로 음식 궁합을 맞추는 깊은 뜻이었다니. 포스팅하면서 첨 알았음.
호박골 오리집의 들깨 수제비는 고소하고 맛이 있었지만 내 기준에서는 살짝 묽다는 느낌을 받았다.
좀 더 걸쭉했으면 더 좋았을거같음! 그래도 정말 맛있었다
들깨 수제비의 쫜득거림과 국물의 고소한 맛. 국물 베이스는 멸치육수인거 같았다.
정말 오리고기 먹고 들깨수제비 마무리는 국룰인가보다.
오리고기로 양껏 배를 채웠는데도, 들깨수제비를 먹고 나니까 뱃속이 한결 더 든든해진다.
호박골 오리집의 호박오리구이는 고기 밑에 깔려있는 단호박이 진짜 달고 맛있는데 요걸 첨부터 다먹지 말고, 들깨수제비까지 먹고 난 다음에 후식 같은 느낌으로 먹으면 진짜 좋다.
진짜 고기 잔뜩먹고도 밑에 깔려있던 단호박이 너무 맛있어서 쥐파먹듯이 한참을 파서 먹었다.
호박이 진짜 정말 엄청 달다! 고기의 육즙과 기름이 제대로 코팅 된건지 가운데 부분으로 갈 수록 더 부드럽고 맛있다.
진짜 이 날, 점심때부터 몸보신으로 호박오리구이 씨게 달린 덕분인지 하루종일 움직이는 스케줄에도 몸이 훨씬 덜피곤했던거 같다.
그리고 방문하면서 정말, 여기는 꼭 부모님과 시부모님 모시고 꼭 다시 와야겠다고 생각했다.
양평에 가면 꼭! 방문하는 걸 추천한다. 부모님 모시고 가기에도 좋고 연인끼리 몸보신 하러 가기에도 좋은 곳!
* 공감과 댓글은 항상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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