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지인이 빼빼주스로 다이어트 핵 성공 한 사례를 보고 난 후, 갑자기 급 다이어트가 절실해졌다.
진짜 턱선이 생기고 몸 체가 작아지는 걸 보고 와, 이건 나도 해야겠다 싶어서 바로 시작했다.
빼빼주스란?
나는 몸신이다에 소개 된 다이어트 주스
지용성 독소를 제거하기 위해, 2주 간 저녁 대신 주스를 마시는 다이어트 방법으로 몸 안의 지방 세포를 빼빼 마르게 한다고 하여 빼빼주스이다
빼빼주스 복용 방법은 시작하는 첫 날, 세 끼를 모두 빼빼주스로 먹고 둘째날부터 저녁 대신 빼빼주스를 먹으면 된다
운동도 같이 하면 좋다고 하는데, 바빠서 운동은 따로 못했다 ^_ㅠ
우선 들어가는 식재료가 아스파라거스, 블루베리, 토마토, 오이고추인데 각각 채소마다 효능이 참 좋은 재료들이기 때문에 건강을 생각해서 시작하게 됐다
우선 아스파라거스는 간에 정말 좋아 대표적인 숙취 해소에 좋은 채소이고, 아스파라거스의 주 성분인 글루타티온이 간 기능을 개선시켜 해독작용에 좋은 식재료이다.
블루베리는 천연 항산화 식품으로 이미 유명한 제품이고 특히 독소배출에 좋고 눈에 좋은 식재료로 알려져 있다.
토마토는 뭐... 토마토의 리코펜 성분이 항산화 효과, 항암효과에 좋아서 토마토가 잘 익으면 병원이 망한다는 속설이 있을 정도로 건강한 식재료이고,
오이고추는 새롭게 알게 됐는데 나트륨 배출에 좋은 칼슘과 칼륨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고 한다. 그래서 빼빼 먹을 때 화장실을 자주 갔나 싶기도...?
빼빼주스 레시피
- 한 잔당 재료 : 아스파라거스 100g, 블루베리 50g, 오이고추 5g, 토마토 반개, 물 200ml, 올리브유 한큰술
- 필요한 준비물 : 저울(없으면 패쓰), 믹서기
* 아스파라거스는 뜨거운 물에 1분 정도 데친 후, 잘라서 세팅하면 된다.
* 블루베리는 50g인데, 저울이 없다면 약 45~48알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종이컵으로 2/3컵 정도 됨
* 오이고추는 다이어트 효과를 위해서 넣는 건데, 5g은 1/3개 정도 된다
* 토마토는 작으면 1개, 크면 반개를 넣으면 된다.
* 물은 종이컵으로 한 컵 정도 넣으면 적당하다
모든 재료가 준비됐으면 믹서기에 넣고 신나게 갈아주면 끝!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고, 확실히 사먹는 것보다 집에서 만들어 먹는게 포만감이 훨씬 오래가서 다이어트 하기 좋기 때문에 꼭 집에서 만들어 먹는 걸 추천한다!
사먹는 건 사실.... 너무 곱게 갈아져서 와가지고 포만감이 오래가지 않았다.
하지만 정~바쁘고, 만들기 번거로우면 사서 먹는 것도 정말 추천한다. 안하는 것보다 훠얼씬 낫다.
아스파라거스와 블루베리는 아무래도 마트에서 사면 비싸기 때문에 냉동 식품으로 집에 배송을 시켰고, 토마토와 오이고추는 근처 마트에서 구매했다.
1kg 아스파라거스 두 봉지, 1kg 블루베리 한 봉지를 시켰는데 약 2주 조금 안되는 분량을 만들었으니까 구매할 때 참고하면 좋음
들어가는 식재료가 그렇게 구하기 어렵다거나, 엄청 비싸다거나 하지도 않다는 점.
빼빼주스의 맛은 토마토가 많이 좌우하기 때문에 덜 익은 토마토 보다는 빨갛게 후숙이 잘 된 토마토를 추천한다
나는 빼빼주스를 정확하게 계량하기 위해 저렴한 주방 저울을 구매했는데, 링크는 아래 첨부했음
https://link.coupang.com/a/Pus38
* 소정의 파트너스 혜택이 붙습니당 *
근데 사실 저울까지 필요없는 게 아래의 눈대중을 잘 파악한다면 저울 없이도 뚝딱뚝딱 만들 수 있다
오이고추는 크기마다 다른데 대충 25~30g 정도 하는 것 같다. 무게는 안의 씨 때문에 차이가 나는 것 같고 대충 1/3정도 크기로 잘랐을 때 5g이 나왔다.
그때 그때 자르면 귀찮으니까 한꺼번에 잘라 소분해서 냉장보관 했다.
아스파라거스는 한개당 약 20g 내외로 굵은 건 30g까지도 가는 것 같다. 계량 할 때 굵으면 3개, 얇으면 4개씩 익혀서 했다.
이건 그때그때 데쳐야 하는데 가스 불 올리기 귀찮아서 그냥 커피포트로 물 끓여서 양푼에 부어 1분동안 데쳤음
그때그때... 가스 불 켜기 너무 귀찮자나요...? 헤헤
블루베리는 요정도 양이 약 50g정도 하는데 손으로 치면 한 줌, 종이컵으로는 2/3정도 하는 것 같다.
근데 사실 블루베리는 아무 맛도 안느껴져서... 조금 넘나 조금 부족하나 큰 차이가 없는 것 같다.
빼빼 주스 색깔은 블루베리의 맛이 날 것 같은 보라색인데, 실제 맛을 좌우하는 건 토마토임
이렇게 믹서기에 온갖 재료를 넣은 후, 물 200ml와 올리브유 한큰술을 넣어서 갈아주면 된다.
우리집 믹서기가 큰 편이 아닌데 전체 용량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작은 사이즈의 믹서기로도 충분히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핸드블랜더를 사용해서도 만들 수 있을 것 같은데 약간 번거로움이 있을 것 같음.
곱게 갈아주지 않으면 블루베리가 이빨에 와장창 껴서...어느정도는 갈아주는 게 좋다
요정도로만 갈아줘도 블루베리가 이빨에 잘 껴용....ㅎ_ㅎ 그래도 식감은 요정도가 굿 굿
너무 묽게 갈아버리면 씹는 감이 없기 때문에 포만감이 덜 한 느낌이다
섭취 플랜
* 첫째날은 세끼 다 빼빼주스 섭취
* 일반식 식사 때 지나치게 기름진 음식, 밀가루 금지
빼빼주스를 시작 하기 전 몸무게는 아주 얘가 미쳤나 싶을 정도로 거대함을 달리고 있었다
빼빼주스 1일차에 세끼 다 빼빼주스를 먹는데도 배고프거나 기력이 딸리는 느낌은 없었다. 다만 그동안 자극적인 음식에 찌들어 살았어서 그런지 매운 닭발이 너무 먹고싶었음 ㅋㅋㅋㅋ 특정 음식이 먹고싶은 건 가짜배고픔이라고 했다....찐이야....
극단적인 효과를 위해 나는 2일차까지 세끼 다 빼빼주스를 먹었는데, 2일차 저녁에는 탄수화물을 안먹어서 그런건지 기력이 없었지만 배가 고프지는 않았다. 확실히 포만감을 잡아주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정말 도움이 많이 된다.
3일차에는 점심 회식으로 아시안 음식점에 갔는데 빼빼주스를 먹고있어 쌀국수 종류는 과감하게 포기하고 인도네시아식 볶음밥을 먹었다.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이었는데도 확 자극적으로 느껴졌던 게 그동안 내가 얼마나 자극적으로 먹었었는지 반성하게 되는 시간이었음
4일차에는 너무 배가 고파서 간식으로 후렌치파이 2개를 먹었.....나레기
5일차는 점심까지 빼빼주스를 먹고, 저녁은 약속이 있어서 일반식을 먹었는데 로스트윙이 너무 짜서 먹다 말았다.
빼빼주스 하면 그동안 내가 먹었던 밖에서 사먹는 음식들이 얼마나 자극적인지 알 수 있게 됨
원래 아침을 챙겨먹는 편이 아닌데, 전 날 빼빼주스만 먹고 자서 그런지 아침에 미친듯이 허기가 져서 아침도 빼빼주스를 먹었다.
사실 안먹어도 괜찮지만, 어쨌든 해독을 위해 먹는 건강주스이다보니 건강 생각해서 챙겨먹었다.
확실히 포만감이 있어서 회사에서도 군것질이 땡기지 않고 오전시간을 포만감있게 보낼 수 있었다.
그리고 빼빼주스를 먹으면 화장실을 정말 잘간다! 진짜 정말 내가 뭔가 노폐물을 배출하고 있구나? 싶을 정도로 정말 잘 간다.
감량 효과
어쩌면 이 글에서 제일 중요한 감량효과.
시작 전 내 몸무게는 체중계를 후려패고 싶을 정도로 살이 쪄있는 상태였는데, 5일차 아침에 잰 몸무게는 -3.2kg이나 줄어있었다.
5일차 아침에 잰 몸무게니 따지고보면 4일 하고 나온 효과나 마찬가지
숫자로도 엄청난 차이가 있는데 진짜 놀라운건 정말 눈에 띄게 얼굴 살과 상체 어깨라인이 슬림해졌다. 회사 사람들도 갑자기 살 빠졌다고 신기해 할 정도였다.
항상 윗배와 아랫배가 나와있는 복부비만 체형인데 배가 슬림해졌고, 진짜 웃긴 게 매일보는 남편도 바지 통이 달라진거 같다고 신기해했다.
그리고 정말! 진짜 너무! 신기했던 게 얼굴 혈색이 좋아졌다. 그동안 안먹던 채소들을 먹고 해독작용이 활발해진건지 얼굴 피부 톤이 개선됐다.
이번 빼빼주스 다이어트를 하면서 빼빼주스 광신도가 되어 주변 여기저기에 추천하고 다니는 중이다.
사실 그리고 빼빼주스를 하면서 정말 많이 느낀 게, 하루종일 앉아서 일하는 직업이다 보니까 다리 부종이 당연한 거라고 생각했는데
웬걸, 나는 다리가 안부을 수 있는 사람이었음. 정말 몸이 붓는 느낌이 단 한순간도 없다. 그냥 몸이 너무 가볍다
5일동안 빼빼주스를 하고, 3일동안은 일반식과 마녀수프를 먹었는데 마녀수프도 대박인게 이것도 1키로나 빠짐
지금은 중간에 음주도 한 번 하고....일반식도 해비하게 먹고 있는데 아직까지 체중을 유지중이다.
이 글 쓴 김에 다시 오늘부터 빼빼주스 시작하고 2차 후기 올려야징!
* 공감과 댓글은 항상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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