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혁신도시에서 손에 꼽히는 맛집으로 유명한 곳
여기는 예약하려면 오픈 전부터 예약을 해야 하는데, 운이 좋아 성공한 덕분에 다섯번은 다녀온 것 같다
한번은 예약없이 갔는데, 점심시간에 예약 없이 오픈하는 자리는 다섯테이블이라고 해서
걍 오픈하자마자 바로달려감
* 주차장이 따로 없어서 근처에 주차해야함
* 점심에는 예약 필수
저녁시간에는 가지새우랑 연맥 한잔 하면 딱 좋을 거 같은데, 저녁에는 아직 방문해보지 못했다
사실.... 혁도 근무자라면 저녁에는 어서 빨리 탈출하고 싶은게 국룰 아닌가요 ㅠ_ㅠ_ㅠ_ㅠ
입구에는 쌩둥맞지만 현무암 데코가 되어있는데 긴 복도에 세련된 느낌을 준다
지난번에 뭣도모르고 예약 없이 왔을 때, 이 긴 복도에 줄이 쫘악 서있는거 보고 + 20분 기다려야한다는 소리에 나는 기다릴 수 있지만 부장님이 대노하실까봐 도망치듯 나왔음
하.... 웨이팅 해도 좋으니 점심시간 무제한이었음 좋겠네요(?)
이 날은 오픈하자마자 달려온 덕분에 우리가 첫 개시 손님이었는데, 우리 메뉴가 나오고 나니까 사람들이 미친듯이 밀려들어와서 만석이 되었음
만석이 된 테이블은 정말.... 블러처리하기가 너무 귀찮아서 찍고싶지 않다(만성게으름)
마라곱창면과 우육면, 홍쇼우육면을 먹어보았는데 맛이 아주좋았음
아직가지 완탕면을 안먹어본게 당황스럽네... 올때마다 빨간국물 흡입하느라 바빴다
아! 마라곱창면은 진짜 대 존맛임 두번먹었다 정말로
공기밥을 별도로 팔고 있는데 왜 연태고량주와 칭따오는 안팔죠? 왜? 가지새우랑 숙주볶음이랑 먹으면 딱일거같은데
메뉴 나오는데는 약 10분 정도 걸렸던거 같다.
점심에 진짜 풀로 차있을때는 오히려 메뉴를 미리 예약해서 그런지 금방 나오는 편이였음
이 날 내가 시킨 메뉴는 홍쇼우육면으로 추정된다
마라곱창면을 먹고싶었는데 남편이 짜고매운거 그만먹으라고 해서 ㅎ_.......얜 뭐 달짝찌근하니....?
암튼 홍쇼우육면 진짜 맛있었다 청경채도 적당히 익어 흐물거리지 않았고 고기육질이 좋았다
여기 블로그 쓰면서 육질이란 단어를 참 많이 쓰는거 보니까 그동안 고기 오지게 먹고 돌아댕겼나봄
남편이 시킨 우육면
밍밍해보이지만 맛이 좋았다. 국물이 진짜 시원~~~했음
마찬가지로 적당히 잘 익은 청경채. 국물에 푹 안익히고 살짝 데쳐서 토핑하는거 같다
고기와 토핑은 기본적으로 홍쇼우육면과 동일했다. 국물 베이스만 다른거였음
닝샤샤의 존맛포인트는 바로 이 쫠깃~~한 면발인데, 직접 수타로 뽑는거 같진 않고 그냥 면을 잘 삶는 거 같다
면이 따로놀지않고 국물이 적당히 잘 배어 있기 때문에 면을 후루룩 먹어도 맛이 일품이다
고기와 육쌈을 해서 먹거나 청경채에 휙휙 감아 먹어도 맛있음
닝샤샤가 혁도에서 인기있는 이유는 바로 이 "가지새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 가지새우는 단순히 탄탄면의 사이드메뉴로 먹는 음식이 아닌, 그야말로 하나의 요리 그자체이다.
"이것은 사이드메뉴가 아닌 요리입니다." 를 보여주듯이 소스를 뿌린 손놀림도 예사롭지 않다.
이 가지새우의 킬링포인트라고 단언컨데 말 할 수 있는 포인트는, 이 새알심처럼 뭉쳐져있는 크림치즈이다.
양배추 토핑이야 뭐 소스에 절여먹으면 당연히 맛있는거고, 가지는 둘째치고 새우가 들어간 음식 중 맛없는 음식이 있을 리가 없는데
이 가지새우는 더 특별하게 맛있는 게, 소스만 발라져 있는 상태로 먹을 게 아니라 크림치즈를 소스처럼 발라서 한입 베어 먹으면
내가 원주에서 점심시간에 짬내서 후다닥 먹는 밥인건지, 서울 압구정 어딘가에서 고급 중식당에서 근사한 한끼를 먹는 것인지 헷갈리는 순간이 온다
점심식사임에도 불구하고 맥주가 미친듯이 땡기기는 건 알아서 자제해야 함
닝샤샤는 정말 틈만 나면 가고 싶은 맛집
술마신 다음날이면 해장으로도 좋은 우육면과 마라곱창면이 있는 곳이다
여기 사실 혁도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은 다 알 정도로 맛집이라 소개가 사알짝 뻘쭘하기는 한데 그래도 진짜 우육면 킹정맛집이라 꼭 쓰고 싶었음 ㅠㅠ
어제 회식해서 그런지 사진 보니까 홍쇼우육면 개땡기노.... 8ㅅ8
다음주에도 한번 또 갈 예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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