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나 나나 국밥 중에 제일 좋아하는게 곰탕, 설렁탕 요런 뽀얀애들
덕분에 아주 곰탕집에 대해서는 일가견이 있다. 함부로 곰탕 맛집을 소개하지 않는다는 뜻임(진지)
나름 음식에 약간 뭐랄까.... 식부심? 암튼 머 그런게 있어서
처음에 블로그 써야징~~ 하고 사진 찍다가도 음식이 나오고 별로거나, 무언가가 성에 차지 않으면 글을 쓰지 않는데
이 곰탕집은 다녀 온 다음 날 부장님께 추천도 하고, 게으른 내가 다녀온지 5일만에 글을 쓸 정도로 괜찮은 곰탕집이다
원주 혁신도시 "늘곰탕"
영업시간 10:30 ~ 21:00 , 브레이크타임 14:30~ 16:00
※ 주차구역은 따로 없고 가게 근처에 세우면 됨
![](https://blog.kakaocdn.net/dn/IT3La/btrWRzet5nM/TS4xArJeWvFvzz24VmXJ2K/img.jpg)
![](https://blog.kakaocdn.net/dn/oh8qc/btrWRDOEXfT/45bvOcZhdkQVfL1U7pcL21/img.jpg)
차림표는 곰탕과 꼬리곰탕, 수육, 육전 등 심플한데 주류의 종류가 겁내 다양하다
그 말인 즉슨, 수육 맛이 술을 겁내 부른다는 소리겠쥬?
와 지금 수육에 화요 먹는 상상 했는데 생각만해도 침고인다 침고여
진정하고 저녁 식사로 방문했으니 간단하게(?) 육전과 꼬리곰탕을 시켰다. 하나도 안간단하네
떡갈비랑 고민했는데, 이 때 주문할때만 하더라도 떡갈비가 당연히 시판일거라 생각했었음^_ㅠ 오산 오져
이렇게 블로그 쓸 줄 알았으면 꼬리곰탕이랑 늘곰탕 하나씩 시켜보고 비교해보는건데, 아쉽다
![](https://blog.kakaocdn.net/dn/60CvL/btrWWsSvJ9T/3u8csdbyDOVlr1rjkheD61/img.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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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은 이렇게 통으로 크게 원홀로 되어있다.따로 룸은 구비되어있지 않다.
우리가 처음 들어갔을 때 단체손님이 있었는데, 네다섯테이블 정도까지는 예약 시 붙일 수 있는 거 같다
거기 테이블에서 메뉴로 수육 먹던디.... 한번 먹어볼 걸 그랬나 싶기도
![](https://blog.kakaocdn.net/dn/bp28Xz/btrWReazqdT/nK17t7vayDRxh7yq6MNg0k/img.jpg)
놋그릇st의 그릇에 담겨나와 그런지 정갈해보인다
밑반찬은 심플한데 알차다. 겉절이는 적당하게 짭짤하고 깍두기는 개미쳤다
풋고추를 찍어먹을 수 있게 함께 나온 된장은 너무 맛있었다.
원래 곰탕집 신의 한 수는 깍두기라는 아빠의 명언이 있었는데, 역시 맛있는 곰탕집은 다 깍두기가 맛있었음...ㅇㅇ...
암튼 이 집 깍두기 따로 팔면 살 수 있을 정도로 맛있다
![](https://blog.kakaocdn.net/dn/ccfsjb/btrWQJCaQXP/0FPEntQXehJOuKQcXQ0ck0/img.jpg)
고기가 밑에 가라앉아 있는거니까 오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파랑 소면은 자기 취향에 맡게 토핑해 먹을 수 있도록 따로 나온다
소면이 안에 풀어져 나오지 않고 따로 종지에 덜어져 나오는 게 좋았다
애기들은 파를 안먹으니까 애기 데리고 가시는 분들한테 좋을 것 같다
![](https://blog.kakaocdn.net/dn/yeRSN/btrWR79EuqC/u6LTDdhhR813odtx7YSJ9K/img.jpg)
기호에 맞게 토핑하고 다시 찍은 모습
원래는 고기 건져먹고 고기국수st로 소면을 먹는 편인데, 사진을 남기려고 미리 넣었다
걍 미리넣던 나중에넣던 국물 개찐해서 그냥맛있음
놋그릇st의 그릇 색깔 덕분에 더욱 고급 진 느낌이 있음
![](https://blog.kakaocdn.net/dn/0ahs7/btrWVK6Phn5/8Aj0beUqJ0QlhLdSGzbupk/img.jpg)
고기의 탱글탱글함을 찍겠다고 굳이 다른 각도로 또 찍었다
꼬리곰탕 23,000원의 가격이 다소 비싼 감이 있긴하다 보통 다른데는 한 2만원? 안하나? 모르겠네
다른 일반적인 곰탕집의 꼬리곰탕과 비교했을 때, 다른데서 어정쩡하게 비싸게 주고 사먹느니 차라리 이렇게 확 비싸고 확 제대로 먹는 게 낫다 싶었다
고기 육질이 정말 좋아서 그런지 꼬리 수육의 뼈가 그냥 발골이된다
국물도 푹 고아서 그런 건가 진하고 깊다
![](https://blog.kakaocdn.net/dn/Iaw5b/btrWUcWVguV/2KLPKH7AqwzCHZQOhbMLFK/img.jpg)
육전(15,000원) 리뷰 불가.....걍 개맛있던데 내가 이걸 어떻게 맛표현을 해야하지
고기 육질이 진짜 너무 좋았고, 두껍게 부쳐낸 계란옷도 고소하니 좋았다. 특히 길게 잘라져 있어 육쌈해먹기 좋았다.
전집에서 파는 육전의 양으로 생각했을때는 사알짝 부족할 수 있겠으나 퀄리티가 정말 좋다
부추무침도 자극적이지 않고 딱 좋았다. 이 집에 차림상으로 나오는 빨간 양념이 된 음식들이 대체적으로 그렇다
자극적이지 않은데 맛이 있다. 김치 맛을 보니 액젓빨도 아닌 거 같은데 도대체 비법이 뭐지
![](https://blog.kakaocdn.net/dn/svMEZ/btrWQXfToeB/pbmIkFz7AsKOAlcH04mYzK/img.jpg)
이렇게 길쭉하게 잘라져 있어서 부추 무침을 싸서 먹으면 맛이 더좋다
안에 들어있는 고기와 계란옷의 두께가 두툼해서 이렇게 싸 먹으니 입에 꽉 차는게 씹을때마다 행복하다
![](https://blog.kakaocdn.net/dn/RibmY/btrWWrTBGsA/qHxgD3U25atcJ5kKLi4bYK/img.jpg)
하 진짜 이렇게 먹는거 곰탕 스킬에 반칙인데 진짜.... 걍 계속들어간다 미쳤다
이 집은 국물이 진하고 맛있는 것도 킬포인데, 김치들이 진짜 신의 한 수다.
이 겉절이 김치는 액젓냄새도 크게 나지 않고 걍 담백하고, 깍두기는 뭐랄까....걍 개맛있고?
나는 정말 맛집 리뷰할 때마다 이런게 참 힘들어. 심도있는 표현이 잘 안된다
걍 개존맛! 존맛탱! 미쳤다! 이런거밖에 표현이 안됨 ㅠ_ㅠㅠ_ㅠ_ㅠ_ㅠ_ㅠ
![](https://blog.kakaocdn.net/dn/S6ey3/btrWRXMR5rT/5xwomdqvHXIF2P3KgYbLlk/img.gif)
같이 나온 청양고추 간장에 꼬리곰탕의 수육을 푹 찍어먹으면 또 대존맛이다
간장에 절여진 청양고추와 고기를 같이 먹으면 살짝 매콤하면서 고기가 쫄깃하고, 맛이 기가막힌다
이렇게 계속 고기만 건져먹다보니 밥을 다 못먹을거같아 후딱 밥을 말았는데도 다 못먹었다
남편은 이미 국물까지 클리어 한 상태. 발우공양이 따로없었다.
어느정도였냐면, 이 곰탕을 수요일날 먹었었는데 토요일 날 운동끝나고 여기 열었나 찾아볼 정도였다.
혁신도시에도 드디어 갈만한 곰탕집이 생겼다!
마무리는 에라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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