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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문화생활

항거, 유관순 이야기 :: 가슴 먹먹한 유관순 열사의 삶, 3.1절 영화로 추천

by 알쓰쿵야 2023. 3. 1.

 

유관순 열사의 옥중 삶에 대해 그려낸 영화 "항거" 

이 영화는 2019년 개봉 당시 보러갔던 영화인데, 영화관에서 울화에 치밀은 눈물이 뚝뚝 떨어졌던 기억이 난다. 

 

 

 

 

사실 유관순 열사에 대해 물었을 때, 그녀가 누구인지 아는 사람은 많지만 어떤 삶을 살았는지 정확히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 영화는 그간 다루지 않았던 유관순 열사의 옥중 삶을 깊게 담은, 옥중에서 어떻게 일제에 항거했는지에 대한 가슴아픈 이야기가 깊게 담긴 영화이기 때문에... 사실 가슴이 정말 많이 먹먹해지고 눈이 아플 정도로 울게 되는영화라 쉽게 추천하기가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제에 항거한 위인들의 이야기를 더 깊게, 더 많이 후대에 알려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영화를 적극 추천한다. 한국인이라면 꼭 봐야 할 영화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유관순 열사는 충남 천안에서 태어나 1919년 3.1만세운동에 참가하였고, 이에 서대문 형무소에 수감되어 체포당해 가혹한 고문을 당했지만 끝까지 일제에 항거한 애국열사이다. 

그녀의 사망 원인은 고문에 의한 방광 파열이었다. 사인이 정말 소름끼치고 너무 화나고 분노하게 만든다. 도대체 어린 그녀에게 얼마나 잔혹한 고문을 가했을까, 이 영화를 본 후 한동안 고문에 대한 내용에 사로잡혀 나홀로 노노재팬을 외쳤던 기억이 있다. 

유관순 열사는 일제에게 잔혹한 고문을 당한 것으로 많이 이야기 되고 있는 만큼, 이 영화에서도 가감없이 그 내용이 담겨있어 심약자는 영화 관람을 하지 않는게 좋을 수 있다. 

이러한 잔인한 장면에도 머리끝까지 소름이 끼치는데 18살 그 어린나이의 유관순 열사의 삶은 얼마나 힘들었을지 감히 추측도 되지 않는다. 

 

 

 

 

항거를 관람하면서 배우 고아성의 연기력과 표현력에 감탄하는 계기가 됐다. 아무리 배우라고 하지만 유관순 열사의 모든 것을 담아내는 게 배우로서 부담도 있었을테고, 연기를 하면서 본인도 많이 고통스러웠을텐데 참 대단하고 멋진 배우라는 생각이 든다.

최근에 봤었던 삼진그룹토익반에서도 그 연기가 참 뛰어나다 생각했는데, 개인적으로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배우라고 생각한다.

 

 

 

 

독립영화 항거에는 배우 고아성 뿐만 아니라 실력과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이 다수 등장한다. 김새벽, 김예은, 정하담 배우 역시 연기력으로 주목받는 신예 배우들인데, 이 영화를 통해 연기력이 더욱 빛을 발하는 것 같다. 

배우들은 각각 유관순 열사 외에 김향화, 권애라 열사 등 여성 독립운동가의 역할을 맡았다.

사실 우리나라에 많은 여성 독립운동가가 있음에도 그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점이 안타까웠는데 이 영화를 통해 알려지게 되어 참 감사하다는 생각을 했다. 

배우들은 아무래도 배역에 따라 고정관념이나 이미지화 될 수 있기 때문에 배역선정에 고민이 많을텐데, 이렇게 독립영화에 참여하여 일제의 만행을 널리 알리고 우리나라 애국열사들의 혼을 달래는 투혼을 보며 참 많은 감사를 느꼈다.

 

 

 

 

영화의 명대사가 참 기억에 남는다. 자유가 무엇이냐는 물음에 "하나뿐인 목숨을 내가 바라는대로 쓰는 것"이라고 답한 유관순 열사. 

만세 1주년에 이렇게 빨래나 하고 있을 순 없다고 외치는 말. 다 같이 만세를 외치는 옥 중 상황.

대사 한마디 한마디가 정말 수도꼭지 틀어놓은 것 마냥 눈물을 뚝뚝 흘리게 만든다. 

 

 

 

 

옥중에서 여성 독립운동가들이 서로 힘이 되어주고, 서로에게 의지하는 모습을 보며 다시 한 번 찡함을 느꼈다. 

그들은 죄수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극악무도한 탄압과 고문을 행한 일본을 어떻게 용서할까. 

사죄한다 하더라도 그 치욕과 아픔의 역사가 무마될수 없음에도 저렇게 뻔뻔하게 지들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일본을 보면 아직도 치가 떨린다.

 

 

 

 

3.1 절을 맞이해 유관순 열사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항거"를 감상하는 건 어떨까 싶다. 

롯데시네마 일부 극장에서는 삼일절을 맞이해서 10,000원에 영화 이벤트를 하고 있고, 

3월 1일 당일 TV를 통해 방영되기도 하니 시간이 된다면 꼭 챙겨보시길 추천한다. 

* KBS2 10:30,  씨네프 13:20

항거 외에도 삼일절을 맞아 암살이나 대장김창수 등 수 많은 독립영화들이 방영하니, 시간이 된다면 감상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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